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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만나면 헤어져야 하는가 ....

원앙새 2019. 8. 7. 23:57

더운날 더 덥게 철딱서니 없는.... 나 ㅎㅎ

집에서 걸어다닐수있는곳에 신사임당처럼 귀티나는  선배가 사신다

선배는 우리 김장 걱정을 더 하신다 당신 김장은 몰래하시고 우리김장은 채썰고

간 맞추고 항상 물어보고 마무리 하신다 주인처럼 ㅎㅎ

더워서 연락을 안하다가 전화를했더니 음성이 좋지않다 형님 편찮으세요 ~물으니 몸살인것같다하신다

복숭아랑 또 밑반찬을 가지고 형님네로갔다 급할때 드시라고 액으로된 약도 가지고 ....

땀을 뻘뻘 흘리시며 안좋은 상태를발견하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형님 몸살이 아니네 ...

연세가 같은 친구가 멀리 이사를 간다고 오래전 들었다 종교도 같은분들 ....

친구가 멀리가면 마음아프고 속상한걸 나는 잘 아는지라 ~ 나도 전화도 안받고 울기까지했다

왜 그렇게 배신감에 원망스러웠을까 ...형제 자매도 아닌것이 친구란 묘한 정을 쌓이게하는가보다

속이 깊고 입 무겁고 비슷한 옛것을 지키는 친구와 나는 계산도 없었다 ...

확인도 안하는 우리들은 천생연분이랄까 ....

그런 친구가 멀리 이사를 가게되고 나도 한동안 방황했다 .... 

형님이 요즘 나처럼 아파버린다 여자들은 친구가 남편보다 좋다는 말이 맞네 ...

하루에 서너번식 전화하고 식사하셨어요 ? 형님 우리 냉면 먹으러가요

생각을 자꾸 돌리려고 없는 애교를 부린다 아들네 따라가는 형님 친구가 원망스럽다

나도 잘아는 형님 친구 ...내가 눈물이 난다 ... 형님은 말로 행동으로 삭이지못하고 아파버리신다

수수하시고 얌전하고 고마운 형님이 우리와 함께 살수는 없을까 ...

별 생각을 다 하면서 더운 여름이 더 덥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