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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셨네요 ...

원앙새 2012. 1. 1. 20:08

어제 파마 예약을 할려고  전화를 했더니  결번이라 나온다 

다시  일하시는곳에  전화해도  없는번호라네ㅋ 깜짝 놀래서  전에  문병가서  따님  핸드폰번호를 

입력해둔게  생각난다    전화했더니  딸이 받는데  엄마... 이런다   입원하셨어요  ? 물으니  돌아가셨단다...

이런 ~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

왜  안 알렸어요   원망만..  삼십년 넘게 내 머리를  만져주시던  솜씨 좋으신분  ~ 연세가 좀 있으시지만  아주 건강하시다 

당신은 할수있는데 까지 이일을 하실거란다  특히나  앞머리 처리를 아주  잘하시던분  미용기술이 정말 탁월한분이다 

내가  먼곳까지  다니는걸 고맙고  미안해하시던분  ~~우리 가족사진 찍을때  아이들 졸업식 입학식  결혼식때도  먼곳까지  갔다   

참  인간적이신분 ..언제라도  변함이 없고 무던하신분 ... 남편이  사업에  실패해서  맘 고생하시던분 ..시내에서 유명한  

미용실을  크게 하시던분이  이제  자그막하게 당신의 놀이터처럼 편한곳에서  최선을 다 하시던모습  .. 단골 손님들이 그를 따라다닌다  ...

이렇게  내  마음이  아플수가 없다 ..입맛이 없고    당신 생각에  안타깝고  슬퍼요  .... 어떻게  보답을 할까요 ...

원장님  그렇게  가시는걸  그리  힘들게  사셨네요 .. 이제     편히쉬세요  ~~오래된 가운도  벗으시고  가위도 내려놓으세요 

이렇게 마음 아파요  너무 허전하고  슬퍼요 ...많이 아파서 가신게 아니고 당신 일터에서 전선에 걸려 넘어지셔서

수술종에 깨어나지 못하시고 가셨답니다 날벼락이지요 ...

이렇게  추운날에  가시다니 ~  편히 따뜻한곳에서   쉬시길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