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꼭 우리집에와요 .....

원앙새 2012. 7. 12. 10:43

한치앞을  알수없는 세상 ...

어제는 남편이  저녁을  먹고 온다는 문자가 도착  !!   별게  아니지만  가끔은  이런문자를 기다린다ㅎ  ...

지인이 많이 아프다 나를 감동케 한 여인 ~소식은 듣고도 문병을 미루던게 여러날 ~

비도  내리고  머리는 베트콩  심란한 상황 ~전화를  했더니  재활 치료중이란다   내가  갈거라고  미리  말해뒀다

같은 서울이지만  전혀  낯설은지역이  한두군데던가  하는수없이  짐도  있고해서  택시를 탔다 

봉투  챙기고  시골강정  오이장아찌  또 또  상당히 무겁다  병원은 자주가면 안되는곳...

상태가  좋지않다고  오지말라해서  아직까지  망설이다보니  마음이 무겁다  그것도  나  혼자만  오라니....

1층에  하나밖에  없는 딸이  나와있다  엄마  닮아서  어쩌면  그렇게  언행이 바른지~~

내가  생각할때는  일반병실로  옮겼다길래  희망을  가지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갑자기 가느라 

빽을  바꿨더니  지갑을  빠뜨렸다   차안에서 보니까  파우치안에  3만 5천원이  있다  걍  출발하기로 

집에 다시  왔다갈려면  30 분이상 늦을거라   환자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병간을  쓰고  있지만   결혼 안한  딸이 

고생한다   예민한 엄마가  자꾸  이것저것  딸만 찾으니 ~누구나  아프면  예민해진다    단감이 먹고싶다고 한다 

이 여름에  단감이  어디에  있단말인가 나도  참 감정 표현을 못하는 사람... 둘이서  손잡고  한참을 울었다 

팔 다리를  주무르고  ~머리를   짧게  잘라서  다른  사람이 되어있다  불쌍해서  어쩌나 ... 이 환자를 위해서  내가 

할수있는 일이  뭐란 말인가ㅋ  우리가  알기에는  악한 사람은  벌을 받고  바른 사람은  복을 받는다했는데 

한계가 온것일까... 집에 오면서  퀵을  알아봤더니  아구야  비싸네  !!  남인데도  내  마음을 움직인 그에게 나는 많은지원을한다 

쌀을  한가마 보내고  누룽지  오이장아찌를  더  보냈다   혼자  움직일수가  없으니  언제쯤  좋아질른지~~

아마  서서히 ~ 오래기다려도  좋아요  목숨은  건졌으니  더한  사랑을주세요...

열심히  재활해서  꼭  우리집에 오겠지... 참  마음 아픈 7 월  둘째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