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형님 .....
해마다 김장때가되면 머리가 아프다 미리 준비하면 편하겠지만 올해는 다른일땜에
완전 늦게 그것도 셋이서했다 ~~주인은 눈오는날 강아지 뛰듯이 왔다갔다 ㅎ ㅋ올해는
어쩜 그리도 일들이 겹치는지 내 김장 걱정을 동서남북에서들 한다 !!! ㅎ~
절임배추를 주문했더니 배추가 참 좋다 얇지 않으면서 질기지않고 누구처럼 적당한 키하며 ?
알맞게 절여지고 고소하다 김치맛이 없으면 솜씨를 탓하라 한다 형님 말씀이~
세상에나 양지머리 넣어서 들통가득 미역국 끓이고 돼지 사태를 묶어서 삶았답니다
형님 흉내 내느라 바구니10개 양푼 15개 도마 3개 김치통27개 발 디딜틈이 없도다 ㅋ
마치 시골장터같다 솔직히 말하면 그 동안 김장을 못해서 머리아프고 일이 손에 잡히지않았다...
이맘때면 인사가 김장했느냐고 묻는데 ~ 내 걱정을 해주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는게 기분좋은일일까 ....
먼저 김장한집에 수육한덩이랑 이것저것 보냈더니 좋아한다 올해는 일부러 몰래 (?) 김장을하기로~
사람이 많으면 밥해주는것도 힘들다 김치속도 혼돈이 올수있고 ~~진즉 이 방법으로했어야는디
다들 배추가 좋다고한다 내 맘에 쏙드는 배추를 알맞게 절여서 보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내년에는 더 많이 합니다 형님도 주문 하실거래용 어제 김치냄새를 너무 맡아서 오늘 아침은 김치가 별로
집안일을 많이 안해보신 형님 ~... 제가 이렇게 과분한 배려를 해마다 받아도 되는지용 ... 감동 먹었답니다
나는 형님네 김장날 가서 방석에 앉아서 아저씨가 사오신 호떡만 먹다가 김치속 몇개 넣어드리고왔건만 ...
가신뒤에 보니 묵은쌀 나무위에 날아드는 새 준다며 가져가신다더니 걍 가셨넹 ㅋㅋ 우리는 이렇게 남이지만
바라보는곳이같다 ...내 언니같은 형님.. 날더러 아프지만 마라 하십니다...우리 여기서 오래오래 살자하십니다 ...
미역국에 밥을 말아 먹는다 해놓고서 또 깜박 ㅋ 달랑무 한개 잘라서 가볍게 아침 해결
쉬고싶은데 볼일이 태산이네요 뭘 먼저하나 ㅋㅋ시원 시원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