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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할때 흘려야 눈물이다 ....

원앙새 2013. 3. 12. 09:21

딸에게  엄마라는 자리는  ....

 

라일락 꽃망울이 요몇일 사이에 강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오르 내리면서 계절의 변화에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게하는 요즘 ....

인명은 재천 ~누구나 가는 길이지만  다  사연들이 다르기에  마음이 아프다 ...

우리아이 여고동창~ 걔도 부모 사랑을 넘치게받고 자란아이... 이상하게  그 많은

친구들 중에서 참 친하게 지냈다  외할머니댁에도 함께 가고 아빠 차를 타고 새벽에

(책가방)매고  듬직하게 모범생이던 우리딸들~이제는 다들 결혼해서 편안하게 살고있지만

우리딸 친구가 너무  안쓰러워서 이 글을 안쓸수가없다 걔네  아빠는 더 안타깝고 ....

십여년동안 본인도 너무 고생하고  뒷바라지하는 가족들도 지칠만한데 참 남편이 변함없이

사랑을 쏟았다  그러기에 이제까지 겨우 목숨만 연명했나싶다  아내가 오래 아파누워

있으면 대다수에  남편들은 등을 돌린다는데 ... 참 할만큼하고 이제 사람하는 아내를

보내야만하네 ....입학원서 쓰던날 교무실에서 처음 만난 걔네 엄마는 전형적인 분위기의

오랜여고 동창처럼 편안한 인상이었다  어찌 그런 사람이  그리도 오래 아파서 고생만 하다가

이 봄에 떠나는지 ~아빠는 어떻하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