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엄마라는 자리는 ....
라일락 꽃망울이 요몇일 사이에 강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오르 내리면서 계절의 변화에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게하는 요즘 ....
인명은 재천 ~누구나 가는 길이지만 다 사연들이 다르기에 마음이 아프다 ...
우리아이 여고동창~ 걔도 부모 사랑을 넘치게받고 자란아이... 이상하게 그 많은
친구들 중에서 참 친하게 지냈다 외할머니댁에도 함께 가고 아빠 차를 타고 새벽에
(책가방)매고 듬직하게 모범생이던 우리딸들~이제는 다들 결혼해서 편안하게 살고있지만
우리딸 친구가 너무 안쓰러워서 이 글을 안쓸수가없다 걔네 아빠는 더 안타깝고 ....
십여년동안 본인도 너무 고생하고 뒷바라지하는 가족들도 지칠만한데 참 남편이 변함없이
사랑을 쏟았다 그러기에 이제까지 겨우 목숨만 연명했나싶다 아내가 오래 아파누워
있으면 대다수에 남편들은 등을 돌린다는데 ... 참 할만큼하고 이제 사람하는 아내를
보내야만하네 ....입학원서 쓰던날 교무실에서 처음 만난 걔네 엄마는 전형적인 분위기의
오랜여고 동창처럼 편안한 인상이었다 어찌 그런 사람이 그리도 오래 아파서 고생만 하다가
이 봄에 떠나는지 ~아빠는 어떻하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