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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 집에 갈래....

원앙새 2013. 8. 6. 10:58

몇일전 아침 ~ 급하게 세탁소에 가는데  어린이집앞에 아이를 안은 아빠가

서 있었다  남자 애기는 울면서  아빠를  꼭 잡고 매달린다 ..아빠 아빠 집에갈래하면서 ...

아마 어린이 집에 가지않겠다고  땡깡을부리나 보다 ... 아빠는 시간이 급한지 빨리 아이를 들여 보내고

가고싶어하는데 아이가 아빠를 떨어지지않는다 아빠 아빠 아빠집에갈거야 ...

엄마가 안보이고 아빠가 애를 어린이집에 데리고다닌다 엄마없는 아이 ...

그걸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 정말이지 내가 아이를 데려와서 하루라도 봐주면

않될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 요즘 아이 키우는게  집집마다 커다란 걱정이다 어쩌다

한번씩 만나면 이뻐서 냄새맡고 부비고 뽀뽀 하는정도 ~

어린이집 앞에서 그런 광경을 보고  집에와서 참 많은 생각을했다 ...

난  우리 아이들 키우면서 어찌 했던가 ..오래도록  그 아이의 울음소리가 잊혀지지않는다

아침 그시간에 어린이집 앞에가면  그 아이를 만날수있으리라 ...

소소한것  남의 일에  마음 아파하는것도 병이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