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강을 건너고야 말았구나 ...
참 세상일이란~~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것일까...얼마전 밤에 친구로부터 전화가왔다
가까히 살지만 밤늦게 전화가와서 깜짝놀랐다 친구가 하는말 자기 알지 ?? 누구 누구 어쩌고 어쩌고
이친구가 말하는 누구는 나랑 더 친히 지내는 몇십년친구다 복이넘쳤던가 ....너무 빨리 남편이
가시고 아들 둘을 키우면서 가슴으로 아픔을 삭히는친구다... 아파서 가는 사람이야
마음에 준비도 하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사고로 가고나니 강하지못한 친구는 큰나무 아래 풀이되었다...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사고가 나서 처을으로 낯설은 미온면이라는 고개를 넘어 울면서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울 친척 차에 친구들 네명이서 타고 밤중에 가는데 아무도 할말을 잊었다 친구 남편이지만 아까운 사람 ...
아주 추운날 친구는 홑치마에 눈도 못뜨고주저앉게 생겼었다 내가 손을 잡으니 싸늘한 그 느낌 ... 아들은 군대 막
입소해서 훈련병때... 너무너무 마음이아팠다 이런 아픔을 가진 사람이 내 곁에 있다는게 더한 아픔이었다....
그 친구도 자란 환경이 나와비슷한 양반가문 안에서 자란 꽃~~마음으로 통한친구 동생처럼 친구처럼 ...
그런 친구를 나는 외면할수가없었다 정말 진심으로 많이도와줬다 경제적인것은 남편이 충분히 살수있게 하고갔으나
빈 가슴을 그리도 어찌할수가 없었나보다 차마 나에게 말도 못하고 다시올수있는 강을 건넜다한다
내가 고루한걸 너무 잘 알기에 그랬나 보다 하면서도 사람의 힘으로 못하는게 있나보다 ...
감쪽같이 숨기고 어디에서 살고있는지 세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