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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병 ...

원앙새 2015. 2. 14. 16:32

이런 ~~ 결혼하구 처음으로 결혼기념일을 깜박했어요  세상에 이렇게 나이가들어가네요 ...

몇일전  남편이 태극당센배를 한가득 사왔다 난 의심도 안하고 발렌타인데이 선물인줄알았지요

그러니께 발렌타인데이도 내가 사탕을 받는줄 착각했다니까요 ㅋ 요즘 내정신을 쪽빼는

울 손자 ~ㅎㅎ 밥먹을때는 왜 그리 무릎에만 와서앉는지~ 혼자서 잘 먹던밥도 먹여달라하고

쌀 한가마가 무릎에 앉아버리니 힘들어 죽네요 정말이지 한달에 한번씩만 왔으면좋겠어요ㅋㅋ

힘들어도 몇일전 친구랑 게장을 담갔지요  싱거우면 오래 먹지못한다고 친구가 짭짜롬하게하자고

또 친한 형님이 무얼 어찌드시는지 안타깝네요...

집이 너무 커도 휑하니 무섭고 쓸쓸하지요  형님이 자꾸 마음에 걸려서 게장 한통 군고구마 몇개

생밤깐것 조금  멸치볶음 나물 저냐 몇장을 갖다드렸네요  나이들면 돈도 필요없나봅니다 ~~

내가  별 걱정을 다 한다 ....